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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은이의육아일기]

바람 불어 좋은날 어디든 떠나보자.산에서 다람쥐 맘마 몰래 주워오기.ㅎ

눈물 콧물 짜는 효은 공주님~

지 혼자 걸어가다 꽈당 했으면서

우찌나 서럽게 울던지.ㅎ

누가보믄 일부러 밀쳐서 넘어진줄 알것따.^^;

 

 

 

 

 

 

 

 

"오라~~이것이 바로바로

겨울내 다람~쥐들이 먹는 밤이란 말이쥐.ㅎㅎ"

 

꼼꼼히 살피시는 효은 공주님.^^

 

 

 

 

 

 

 

 

 

 

 

완전 행복하신 네살 꼬맹이 효은 공주님.ㅎㅎ

양 주머니 가득 다람쥐가 먹을 밤들을 주웠거든요.

 

 

 

 

 

 

 

 

 

 

 

이리 바닥에 떨어진 밤송이를

손수 대한모가 까서는 삼남매 손에 척~

밤까다가 울 효은이 몇번이나

가시에 찔렸는지 몰라요.ㅎㅎ

그래두 좋다고 실실 웃던.^^

이것이 아직도 불인지 똥인지 모르는듯 해요.ㅎ

 

 

 

 

 

 

 

 

 

 

 

수시로 확인을 하시는 효은공주님.ㅎ

행여나 누가 훔쳐 갈까봐서 그르나.

지물건은 항상 신줏단지 모시듯 하시는

네살 꼬맹이 효은양 입니당.^^;

 

 

 

 

 

 

 

 

 

 

산에서 밤을 너므 열심히 줍더라니~ㅎ

효은이가 피곤에 쩔었어요.

앞으로 우리 효은이를 산다람쥐라고 불러 주세욧.ㅎㅎㅎㅎ

 

 

 

 

 

 

 

 

 

 

주섬주섬 주머니에 밤이 잘있나

또 점검 들어 가셨어요.

산을 내려 오는길에

호주머니를 몇번이나 살피시던지~

꼼꼼쟁이 대마왕 효은양.^^;

 

 

 

 

 

 

 

 

 

 

 

"엄마 효은이 득템 했어요.

길에 산밤이 바글바글 해욧.ㅎㅎ"

 

바닥에 떨어진 산밤을 열주워요.

엄마한테 딱걸린 효은양~^^

 

 

 

 

 

 

 

 

 

 

 

어쩐지 산밤을 너므 열심히 줍더라~

힘들어서 둑겠다고 하시며

땡깡 들어 가셨어요.^^;

보듬어 달라는거~죠.

 

 

 

 

 

 

 

 

 

 

 

쪼깐 보듬어 줬더니 화색이 급 좋아지신

네살 꼬맹이 효은양~

바람 불어 좋은날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분위기를 잡아 보아요.ㅎㅎ

 

 

 

 

 

 

 

 

 

 

 

그리고는 바람과 함께 슝슝슝~

즐겁게 내려 왔어요.

뒷모습도 행복해 보여라.^^

 

 

 

 

 

 

 

 

 

 

 

 

오메~~

바람 좋은그

또 햇살은 왜이리 따사로운겨.ㅎ

 

바람이 불었나 봐요.요날.ㅎㅎ

우리 효은이를 보니 그러한듯 하구요.

산에서 밤을 주워 와서는 쌩으로다가 냠냠냠 했던.

근데 효은이는 싫어라 했어요.

까주라고 할때는 언제고 주니께

맛 없다며 퉤퉤퉤~를 하셨어요.^^;

도로 다람쥐 갖다 줄까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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