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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흥사 나들이♡
7월 24일 화요일
요날 우리 효은이 우찌나 잘 걸어 다니시던지.ㅎㅎ
어차하믄 할머니 편에 맡겨둘라 했는디~
시어머님 모시고 갔거든요.
그럴 필요 없었음.^^
울 효은이 뿔났어요.ㅎㅎ
지가 생각하고 있는 포즈가 있는디
자꾸 엄마가 이렇게 해라~저렇게 해라~하니
뿔이 날수 밖에요.^^;
껄쩍지근한 표정을 지어주신 효은 공주님.ㅎㅎ
여긴 해남 대흥사요~라는 증거샷.ㅎㅎ
요날 무진장 더웠지요.
지나가던 개미들고 땀 뻘뻘 흘릴 정도로요.ㅎㅎ
요요 딸기 음료수 안가져 왔음 우쩔뻔 했쓰~~
엄마의 센스는 업업~^^
▼
엄마 닮아 쿨~~하신 딸래미는
음료수를 이 애미에게 권합니다.
"엄마~들고 있어."
대한모 날도 더운디 완전 좌절.
▼
고집쟁이~
꼭꼭 저기 도로 중앙에서 사진을 찍으셔야 겠다고.^^;
것두 시선 처리는 먼산을.ㅎㅎ
대한모 두손 두발 다~~들었음요.
▼
이래서 산이 좋아요.
돌멩이 주워서는 또 퐁당퐁당 하신다고.ㅎㅎ
머 눈에는 머만 보인다고 하드만~
돌멩이를 한주먹 주워서는
엄마한테 자랑질을.^^;
▼
돌멩이들고 신나게 달려 가드만
다시 내려옴.ㅎ
그건 바로 요요 딸기음료수통.
"엄마 들고 있어."
엄마를 이것이 짐꾼 취급을 하네용.ㅎㅎㅎㅎ
걍 웃어야죠.^^;
▼
퐁당퐁당할 생각에 표정 관리도 안하고요~ㅎㅎ
발빠르신 두 어르신님들~~
효은이 짜증폭발함.
같이 올라 가자고 고뤠~고뤠~~소리를 질러두
막~~올라 가시는.^^;
▼
ㅎㅎ지꺼 딸기 음료수라고 엄청 챙기시는~
암도 먹지 말라고.^^;
저것을 낳고 내가 미역국을 먹었쓰.ㅡ,.ㅡ
▼
누가 보믄 한밤중인줄 알것다.ㅎ
비나이다.비나이다.
울 엄니께서 나한테 까까좀 많~이로 사주게 해주세욧.ㅎㅎ
▼
어랏 데굴데굴 굴러 떨어지는
무정한 돌멩이를 봤낭.ㅎ
▼
에이~~짜증나.
몇번을 시도를 했으나~~~
자꾸 떨어지는 돌멩이 땜시 울 효은이 짜증 폭발.
고만 할라다.를 선언.ㅎㅎ
▼
얼굴 가득 화색이 돌아요.
다리밑 계곡물에 퐁당퐁당을 할수 있다는거에~
마냥 행복한 효은이.^^
▼
왜~~~
이런 산속에 저런 장난감이 있는 걸까요?
울 효은이 물어 봅니다.
"엄마 저거 누구꺼야?"
"응.ㅡ,.ㅡ;아저씨꺼야.손대면 이놈~한다.
언능 올라가지잉~ㅎㅎ"
사악한 엄마는 거짓뿌렁을 나발나발 했다죠.^^;
그리고는 울 효은이 완전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가 아니고요.
쿨하게 포기 하고는 올라 갔다죠.
내려 올때는 아예 쳐다도 안봤다는.ㅎㅎㅎㅎ
효은이는 킹왕짱 착한딸.
▼
올라가는 내내 계곡물이 좔좔~~
울 효은이 지천에 널린 돌멩이를 주워서 신나게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를 했다죠.ㅎㅎ
▼
오메~~
허리야 팔,다리야.
욱씬욱씬 이고만.ㅎㅎ
돌멩이 주워서 또 퐁당퐁당.^^
▼
무더위에 얼굴은 익어 가고요~
땀은 좔좔.ㅡ,.ㅡ
음료수 마실 힘도 없어요.
딸기 음료수가 입 밖으로 질질 흐르고요.ㅎ
▼
마시고 마시고를 열 반복중.^^;
안죽고 살아 남은게 용할 정도로 더웠어요.
구래두 좋더만요.ㅎㅎ
올만에 땀 대~방출 .
▼
대한모도 완전 먹고는 싶었으나~~
양보심 투철한 엄마는 땀 한번 쓰~윽 닦고는
너 다다 먹어라잉.ㅠㅠㅠ했다죠.ㅎㅎ
▼
효은이 바로 뒤에는 부처상이 있었다죠.
이 녀석 말하는게 웃겨서는~~
"엄마 공주님이야."이러는.^^
울 효은이 눈에는 부처상이 공주님으로 보였나 봐요.ㅎㅎ
하기사 지를 완전 자상한 눈빛으로 쳐다 봐주시는 부처상인디.^^
▼
공주님은 안무서워~라며 말을 했던.효은이.^^
아~~복숭아뼈야.ㅡ,.ㅡ
자꾸 아프다고.
지도 힘들었던게죠.
넘넘 더워서.
▼
요러고 한참을 있었어요.
웬만함 대한모가 번쩍 들어 줬을 것인디...
요날 무진장 더웠어요.
내 정신이 니꺼 였을 정도로.
▼
아포~~~
대한모 이쯤에서 미끼를 냅다 던집니다.
절묘한 타이밍을 맞춰서.ㅎㅎ
"엄마가 집에 가서 약 발라 줄께.^ㅡㅡ^*"(최~대한 해맑게 웃어준다.ㅎㅎ)
이리 해줌 신기하게도 우리 효은이는 바로 수긍을 한다는.^^
진짜 단순하죠.애들이란~ㅎㅎ
▼
대흥사~~약수물은 진상 부리는 아기도 방긋방긋 웃게 한다~~
정답입니다.ㅎㅎ
약수물 한모금에 모든것이 살살 녹아 내리는듯한 저저 표정.^^
"이야~~맛있다.시원하다"를 연신 반복 했어요.
저두 마셔 봤는데 무지 맛나더라구요.ㅎㅎ
▼
이것이 대흥사 약수물 맛에 제대로 빠져서는
세번을 마셨던듯.ㅎㅎ
저기서 계속 물만 홀짝홀짝 마실라고 했어요.^^;
아~글고 다른곳에서두요.
약수물이 여러곳 있었거든요.
▼
대흥사 약수물 한바가지씩 잡쏴봐봐~~~ㅎㅎ
물한모금에 화색 돌고만요.
너 그러다 저걸 집으로 들고 가겄다.
▼
요날 대흥사에 공짜로 들어온 딸래미
약수물 엄~청나게 드시고요.
대흥사측에서 울 효은이 땜시 밑지는 장사를 하셨는지도 모르겠어요.ㅎㅎ
마음도 편안하고 기분도 상쾌했던
대흥사 나들이 너무 좋았어요.
물론 우리 효은이두요.ㅎㅎ
저저 표정을 보셔요.^^
해남 대흥사 강추 합니다.
볼거리 다양에 기분이 좋아지는곳~
1박2일 팀도 다녀간거 아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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