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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월 16일) 뜬금없이 대한이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그것두 울면서~

왜 그러냐고 계속 물었다.나는.

돌아오는건 울음뿐...

엄청 놀라 가슴이 쿵 내려 앉는 느낌을 받았다.

손발이 떨리고 입안에 침이 바짝 말랐다.

 

그제 효은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는길에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학원이 끝났음 함께 집에 가자고~

걸어 오는 길에 아들이 말했다.

"엄마 일학기때 싸웠던 애가 있는데 내가 진뒤로 계속 날 괴롭혀요."한다.

이런일이 한번도 없었던지라 나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대한아 그럴수록 강하게 나가야 한다잉~~씨게 말해라잉~"

근데 가벼운 일이 아니었다.

 

남편과 함께 나는 어제 아들 학교로 향했다.

아들을 만난뒤 급하게 선생님께 전화를 걸었다.받질 않으신다.

수업이 끝나서 그런지??

아들의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내가 받았다."최00거기 함께 있니?"하고 물었다.

그 아이는 그렇다고 했다.

000PC방으로 향했다.

헉~~이럴수가 우리 대한이가 힘도 못쓸만 했다.

뭔 아이가 그리도 크냐~~~~

웬만한 어른 저리가라다.

우리 남편보다 더더더 크다.

이러니 우리 대한이가 만날 당했지.ㅠㅠㅠ

남편이 최00 옆으로 가서 말을 걸었다.

"너 왜 자꾸 우리 아들을 괴롭히니??

등치 좋고 키크다고 친구를 괴롭히냐며" 약간의 큰소리가 나왔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ㅜ

근 일년을 그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우리 아들.ㅠㅠㅠ

 

우린 광주서 살다 일년 반전에 이곳 목포로 이사를 왔다.

남편이 가발샵 오픈을 목포에서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아이들이 적응을 잘해줄까??하면 걱정을 많이 했었다.

특히 큰애는 고학년이라 더더 걱정이 되었다.

5학년때는 별탈없이 지낸것 같은데~

6학년이 되어서는 그게 아니었나 보다.

남자 아이들은 자존심이 쌔서 뭐든 함부로 말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아들이 그런다.

"힘이 딸려서 엄마 내가 못해 보겠어요~"이러면서 차마 말을 하기가 그랬다고.ㅠ

 

최00에게 다짐을 받고 우린 돌아섰다.

다시는 우리 아들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며 잘못했다고 한다.

아이를 셋이나 키우는 부모로써 차마 더 이상 못하겠더라~~

그래서 우선은 지켜 보기로 했다.

오늘은 별일이 없었다고 하니...

그 아이의 양심을 믿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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