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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어린이집에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의 불편한 진실

 

네살 딸내미 효은이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한달전 부터 노래를 불렀다.

"산타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날

패티인형 사줄껄~사줄껄~

친구들이랑 안싸웠어."

이러면서 노래를...ㅎ

 

 

 

 

 

 

 그리하야~~~

엄마는 마트로 향했다.

산타할아버지가 주신다는 그 패티인형을 사기 위해서다.

몇번을 딸내미에게 물어봐도

무조건 패티인형이란다.

산타할아버지가 패티인형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신다는거다.

어린이집에서 세뇌 교육을 무진장 잘 시켜 놨쓰.ㅎㅎㅎㅎ

 

 

 

 

 

 

 

 

 

딸내미 몰래 사야 했기에

우린 007 작년을 방불케 할만큼

조심스럽게 몰래 패티인형을 구매해야 했다.

휴~~나의 날렵함은 딸내미를 속일수 있었다.

다행히 안 들켰다는거다.ㅎㅎㅎㅎ

 

 

 

 

 

 

 

 

 

 

이런런런~~중국에서 만들어 왔구낭.ㅎ

손재주도 좋으셩.

그리고는 가발샵에 숨겨 놨다.

행여나 네살 효은이 공주님 눈에 보일까~조심조심.^^;

 

 

 

 

 

 

 

 

 

 

선물용 포장지도 네살 딸내미 취향에 맞게

앵그리버~드 포장지를 샀다.

뽀로로 포장지는 없더만.ㅡ,.ㅡ

 

 

 

 

 

 

 

 

 

패티인형을 포장지로 돌돌 말고는

최대한 산타할아버지가 포장을 한것 처럼~ㅎ

 

 

 

 

 

 

 

 

 

짜잔~~완성이다.

울 효은이 요거 받고는 또 얼마나 좋아라 할지.

안봐도 비디오다.ㅎ

여러분이 보시기에 산타할배님께서 가져오신 선물 같나용??

 

 

 

 

 

 

 

 

혹여나 산타할아버지가 효은이 선물을

헷갈려 하실까봐~~~

선물 밑둥에 박 효 은 이리 크~~게 이름을

적었다.ㅎㅎㅎㅎ

 

 

 

 

 

 

 

 

 

아마도 산타할아버지께서

패티인형을 주시믄

우리 효은이 이런 반응 보이것찌~

 

선물은 부모가 준비하고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가 주신줄 알고~ㅎㅎㅎㅎ

우리 아이들 어린이집에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의 불편한 진실이다.^^;

이런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 왔었다.

효은아 요 패티인형은 엄마가 사준거야~

절~~~때로 산타할아버지가 주신게 아니라규.

그러나 나 그리 나쁜 어른은 아니다.

동심의 세계를 무너뜨릴순 없지.ㅎ

내년 크리스마스 선물은 또 어떤걸 원할지

벌써 부터 이 엄마는 걱정중.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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