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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네 일상

꼼생이 대한모

대한모황효순 2010. 10. 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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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벼여요.^^

우리 시댁 앞마당 공터에 자리잡고 있길래여~

어쩜 우리 다은이가 엄마랑 똑 닮은 꼼생이 처럼 생긴 넘을 맹글어 놨네요.

"윽~~찔린다."

이웃님들 다름이 아니라요.

울 남편께서 오늘 오전에 요런 아이를(전체가발 그것두 항암가발을) 

헐 값에 판매를 했블었쪼영~

아주 조금은 이윤이 남았지만...

그래두 사람 욕심이 욕심인지라염.ㅎㅎ

 

요것도 걍 서비스로 드려 블고용~~ㅠㅠ

여성분 가발거치대 여요.

 

이유인즉~

여성 고객님께서 멀리서 몸도 안좋으신데(장성서 오셨어요.)

혼자서 버스 타고 오셨다며...

빈손으로 가심 안된다고 울 남편이 요래요.

이리도 속이 깊고 맴씨도 고와요.ㅠㅠ

요런 속도 모르고 꼼생이 처럼 굴었으니...

대한모 오늘 하루 종일 반성하고 있습더.

 

솔직히 은근 질투가 나더라구요.여성 고객님 이셨거든요.ㅎㅎ

항암치료 중이신 고객님 이시라며 손수 시외버스터미널 까지 모셔다 드리고

우짜죠~울 남편 넘 착해서리.

난 복받은 여자얌.

 

순결과 정절의 상징인 꽃무릇을 받쳐요.

남편님께.

우리 효은이가 이웃님들 풍성한 가을 나시라고

늙은호박 드립니다.

 

"엄마~호박이 장난이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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