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은이네 애들이 확실히 달라요.

확실히 다르긴 달라요.

우리집에서 최고로 꼼꼼하고 깔끔한 녀석 대한이랍니다.

이녀석 어찌나 예민 한지요.

밖에 나가선 절대로 큰일을 보지 않아요.

보기와는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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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두 흥 저래두 흥 무사태평 다은이랍니다.

 

오늘은 학교를 끝내고  연락도 없이 저녁 5시가 넘어서 들어 왔더라구요.

한두번이 아닌지라 매를 들었어요.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맘이 영~~

요즘 세상 너무 무섭잖아요.

 

다시 한번 약속을 다짐받고 토닥토닥 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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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간만에 외출이죠.

온가족이 함께 평화광장 나들이를 갔어요.

효은이가 제일 좋아라 했다죠.

 

눈 감은 효은이 넘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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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은이를 보면 참 맑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 천진난만한 표정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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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울 다은이 눈물 뺀날~

엄마 맘 무지 안좋다 다은아.

엄마랑 약속한거 잊지말고 알았지.

 

사랑한다.나의 보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