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같은 효은이 손안에 예쁜 봄꽃 들꽃이 한아름.^^
울 엄니가 만들어 주셨또욤.
들꽃 걲어서 만든 예쁜 봄꽃.
고사리 같은 손에 봄꽃이 한가득~~들꽃으로 만든 꽃부케.ㅎㅎ
돈 안들이고 딸내미 마음에 봄꽃이 활짝 피게 만들었어요.
꽃을 너~~므 좋아라 하시는 효은양.^^
항상 밖에서 땅바닥에 떨어진 봄꽃들을 집으로 들고 들어오는
효은양 이지요.그 꽃에게 우찌나 잘하는지 몰라요.
"물 먹고 싶어~~"이러면서 꽃에게 물도 주고요~
"집에 잘 있어~"이럼서 유치원에 가시구요.
이런거 보믄 우리 효은이는 진짜 너~~므 순진하고 천진난만한것 같아요.ㅎㅎ
들에서 피는 봄꽃들 총출동이용~~~
민들레꽃 나머지는 모르겠어요.ㅠ
두가지가 더 있는디.아시는분 손 들어 보아~요.ㅎㅎ
요건 들에 핀 앵두꽃.ㅎㅎ
앵두나무 답게 꽃들이 아파트 단지를 이루셨네용.
촘촘히 우찌나 다닥다닥 붙어 계시지는지요.
언능 앵두좀 열어 주련~~~이 아줌마가 마구마구 따~먹어줄께.ㅎ
아니다.효은이랑 함께 맛나게 먹어줄께.^^
ㅎㅎㅎㅎㅎ~~~
마치 우리 효은양의 웃음 소리가 들려 오는듯 하구요.
우리 효은이는 항상 밝게 웃는 해맑은 아이.^^
요날은 가발샵 쉬는날 4월9일 화요일 이었다죠.
남푠님 위내시경이랑 대장내시경을 끝낸후~
친정에 갔었거든요.울 엄니랑 함께 걷기운동 했어요.
효은이는 돌아 댕기는걸 굉~~장히 좋아라 하지요.ㅎㅎ
요건 한가롭게 논 바닥 안에서 나뒹굴고 있던
백로 부부?근데 백로가 맞나요??ㅎ
잘 몰라서요.혹시나 암것두 모르믄서 백로라고 하실까봐~~서
자진납세중.ㅎㅎ
ㅎㅎ요건 키작은 민들레꽃~~
색감 좋고 자태 곱고.ㅎ
귀요미 제비꽃~~
꽃들도 사람 처럼 생김새도 다르고 향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것 같아요.ㅎㅎ
히히 좋아라~~^^
민들레꽃 하나 꺽어 줬더니 저리도 좋아라 하시네요.
오우~~강바람.ㅎ
효은이 뒤에 대형 레미콘차.
너므 무서워요.
우리 친정 동네 옆쪽에 레미콘 회사가 들어 왔거든요.
저 회사 못들어오게 한다고 울 엄니 막~~대모 하시고.
얼마나 고생 하셨는디.결국엔 들어 오더라구요.ㅠ
여기서 돈 먹고 저기서 돈 먹고.이미 결정이 난 상태 였다고.
미췬~~것들이 고향을 그깐 몇푼에 파냐.이 시래기 같은것들아~~~
열받아서 대한모 입에 걸레좀 물었습니다.죄송.^^;
봄은 이래서 좋아요.우리 효은이가 좋아라 하는 봄꽃들이 한가득 지천에
널려서 좋구요.ㅎㅎ향긋한 바람향도 좋구요~~
단 꽃가루는 시르다요.ㅡ,.ㅡ;;
애셋 낳고 얻은 훈장 만성 비염 땜시 대한모 괴롭거든용.ㅎ
모 이까이꺼 비염 우리 효은이만 좋다믄 대한모 눈물 콧물 질질 흘리면서 참지용.
크~~이 희생정신 눙물날라 해븐다요.ㅎㅎㅎㅎ
무튼 고사리 같은 효은양 손안에 예쁜 봄꽃 들꽃이 한아름~~~
효은양 기분도 화사한 봄꽃.^^
시골 할머니 집에서 꽃을 안가져 왔다며
우리 효은양 굉장히 우울해라 했음.ㅎ
대한모의 침착한 설득에 혹~~넘어가신 효은양
다시 급화색.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