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군대 보내는 심정으로 머리 빡빡 밀었어요.ㅠㅠ
처음 헤어스타일 이랬던 녀석이~~~~
억지로 웃겨 볼라고 했는디.
입을 꾹꾹이 하고 계시는 아드님.^^;
남푠님께서 직접 시술 들어 가십니다.ㅠ
대한이는 너는 좋것따.ㅎㅎㅎ
돈도 안들이고 집이서 직접 머리카락도 자르공.나하하하
둘다 완전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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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몸을 옆으로 돌린다요.
엄마가 그런다고 사진 안 찍을줄 알았찌~ㅎㅎㅎ
찍었찌롱~찍었찌롱.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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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우리 아들 머리에 고속도로 나븟따요.ㅎㅎ
옛날에 그 놀이 있었는디.고속도로 함서 손바닥으로 사정없이
상대방의 이마에서 머리위로 전속력으로 달려줌 크~~~~
기분 짱인디.ㅎㅎㅎㅎㅎ
무튼 지 얼굴을 말없이 겨울로 바라 보시던 우리 아드님.^^
표정이 거시기 하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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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웃고 있고.
아빠님은 역시 프로답게 열심히 시술중이시고.ㅎㅎ
대한아 니 옆모습만 봐두 안다.이 애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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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좀 보셔요.ㅠㅠ
이 대목에서 머리카락을 손으로 움켜쥐고 펑펑 울어줘야 한디.ㅎ
눈물은 안나왔고요~
실은 살짝히 기분이 거시기 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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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올라 간다고 머리를 이리 짧게 잘라도 기분이 거시기 한것이
부모 마음인디...
진짜 군대 볼낼땐 우쩔런지~ㅠ
요즘도 무진장 추븐디.머리를 저리 짧게 잘라서 대한이가
무진장 추워라 해요.ㅠㅠㅠ
돌후로는 빡빡이 머리를 한적이 없었는데
이녀석에게서 남자의 냄시가.ㅎㅎㅎㅎ
중학교 올라 간다고 느낌이 우떠냐고 물어봐도
시큰둥~몰라요.그냥 그래용.이런 말만 하는 무뚝뚝한 뇨석.
말 안해도 알어야~엄마는.^^
이거 이제는 우리 아들 한달에 한번씩 만날 컷트해야 것써염.ㅎㅎ